김하성, 4경기 연속 무안타 …팀은 이겨 NL 와일드카드 3위

입력 2022-09-14 14: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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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8회 번트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이 8회 번트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27)이 4경기 연속 무안타 빈공에 시달렸다.

김하성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방문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2회 첫 타석에서 2루수 뜬공, 4회 중견수 뜬공, 6회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8회 마지막 타석 1사 1·3루에서 스퀴즈 번트를 시도했다. 하지만, 타구가 투수 정면으로 향한 탓에 3루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 하고 아웃됐다. 다만 1루 주자가 2루에 진출하면서 김하성의 4번째 타석은 희생번트로 기록됐다.
지난 10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전 이후 4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지 못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50에서 0.248(447타수 111안타)로 떨어졌다. 최근 7경기 타율이 0.120(25타수 3안타)에 불과할 정도로 타격 컨디션이 나쁘다.

다행히 팀은 2-0으로 승리했다. 4회 윌 마이어스 1타점 적시 2루타와 9회 후안 소토의 내야땅볼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얻은 2점을 잘 지켰다. 마운드에선 일본인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가 빛났다. 8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시즌 14승(7패)째를 챙겼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샌디에이고 마무리 투수 조시 헤이더는 3개의 아웃카운트를 KKK로 잡아내며 시즌 32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78승 64패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에 자리해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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