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 시즌 60홈런 달성을 위해 질주하고 있는 애런 저지(30, 뉴욕 양키스)가 타격 3관왕에도 서서히 접근하고 있다.
저지는 14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138경기에서 타율 0.310과 57홈런 123타점 116득점 158안타, 출루율 0.414 OPS 1.105 등을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홈런-타점 1위이자 아메리칸리그 타율 3위. 아메리칸리그 타율 1위 루이스 아라에즈와의 격차는 9리. 2위 잰더 보가츠와의 격차는 8리다.
저지는 지난 7월 이래 줄곧 2할 대 후반과 3할 대 극 초반의 타율을 유지했으나, 이달 들어 홈런 뿐 아니라 타격의 정확성도 크게 향상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멀티히트가 무려 7경기. 이에 저지의 타율은 8월 마지막 경기에서 기록한 0.296에 비해 1푼 이상 상승한 상태다.
저지는 이달 들어 39타수 19안타, 타율 0.480으로 고감도 방망이를 자랑하고 있다. 물론 아라에즈와 보가츠 역시 고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만약 저지가 60홈런과 함께 타격 3관왕을 달성할 경우, 개인 통산 첫 번째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을 사실상 확정짓게 될 전망.
메이저리그에서 타격 3관왕이 나온 것은 총 17번에 불과하다. 가장 최근에는 2012년 미겔 카브레라가 기록한 바 있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