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김하성, 올해 가장 기분좋은 깜짝 활약 SD 대표 선수”

입력 2022-09-18 1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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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7)이 올 시즌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꼽혔다.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올 시즌 기분 좋은 ‘깜짝 활약’을 펼친 30개 구단 대표 선수를 1명씩 선정했다.

MLB닷컴은 김하성을 꼽은 핵심 근거로 유격수 부문 평균 대비 아웃 기여도(OAA·Outs Above Average)에서 +5를 기록한 점을 댔다.

매체는 “올해 샌디에이고의 모든 놀라움이 즐거운 것은 아니었다”며 팀의 간판 스타이자 유격수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금지약물 복용에 따른 8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다행스럽게도)샌디에이고는 올해 김하성이 풀타임 유격수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하성은 실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초반 부상 결장과 이후 약물 복용 징계로 인한 장기이탈을 훌륭하게 메웠다.

그는 17일 현재 올 시즌 13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1, 9홈런, 10도루, 52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OPS(장타율+출루율)는 0.701로 규정타석을 채운 샌디에이고 야수 중 전체 4위다.

특히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정상급 유격수 수비로 팀에 기여하고 있다. 그는 MLB 전체 유격수 중 OAA 14위를 달리고 있으며 DRS(수비로 막아낸 실점·Defensive Runs Saved)는 +10으로 6위다.

ESPN이 집계한 수비 부문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WAR)는 2.0을 기록해 MLB 전체 공동 12위를 달리고 있다.

김하성과 함께 ‘금강불괴’의 위용을 자랑하며 생애 3번째 사이영상을 노리는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은퇴 시즌 19개의 홈런을 치면 700홈런에 2ROCK로 다가선 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이 이 명단에 포함됐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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