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피베타(보스턴)가 19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전 3회 투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피베타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3실점으로 팀의 13-3 승리를 이끌며 승리 투수가 됐다.
피베타는 이날 승리로 시즌 10승째(11패)를 거두며 데뷔 후 첫 10승 투수가 되는 기쁨을 맛봤다. 또, 빅리그 통산 40승(49패) 고지도 밟았다.
피베타는 지난달 17일 피츠버그전에서 9승 째를 거뒀고 이후 5경기에서 2패만을 기록하며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결국 6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하며 개인 첫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1회와 2회 한 점씩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피베타는 3회 1사 1-2루, 4회 2사 2루를 무실점으로 막고 이닝을 이어갔다.
피베타는 5회 1사 후 살바도르 페레즈에게 솔로포를 허용, 3점 째를 내줬다. 이후 2루타를 내주며 추가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5회까지 보스턴의 7-3 리드. 피베타는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보스턴은 이후 4명의 투수가 각 1이닝 씩을 무실점으로 막고 피베타의 승리를 지켰다.
보스턴 타선은 이날 캔자스시티 마운드를 상대로 장단 20안타를 폭발, 피베타의 승리를 화끈하게 지원했다.
지난 2017년 필라델피아에서 데뷔한 피베타는 그해 8승을 거두며 가능성을 알렸다. 2020 시즌중 보스턴으로 이적했고 지난해 9승으로 한 시즌 개인 최다승을 거뒀고 1년 만에 자신의 기록을 경신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