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랜만에 팀의 리드오프로 나선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맹타를 휘둘렀다. 김하성이 이달 들어 두 번째 3안타 경기를 했다.
김하성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하성은 2루타 2개를 포함해 6타수 3안타 2득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지난 1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첫 3안타 경기.
김하성은 1회 첫 타석에서 콜로라도 선발투수 카일 프리랜드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린 뒤 상대 실책을 틈타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김하성은 7-4로 앞선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중간 안타를 때려 멀티히트를 기록한 뒤 8회 다시 한 번 방망이를 매섭게 돌렸다.
김하성은 7-5로 앞선 8회 선두타자로 나서 콜로라도 구원투수 알렉스 콜로메에게 중견수 방면 2루타를 기록했다. 자넌 17일 이후 1경기 2장타.
이어 김하성은 후속 매니 마차도의 홈런에 힘입어 득점을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마차도와 브랜든 드루리의 홈런으로 11-5까지 도망갔다.
이후 김하성은 9회 다시 한 번 타석에 들어섰으나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나 4안타 경기를 만들지는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13-6으로 크게 이겼다.
샌디에이고의 두 번째 투수로 나서 5회를 책임진 스티븐 윌슨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거뒀고, 콜로라도 선발투수 프리랜드는 2 2/3이닝 7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팀의 리드오프로 나서 3안타 경기를 펼친 김하성은 이날까지 시즌 142경기에서 타율 0.252와 10홈런 56타점 56득점 122안타, 출루율 0.322 OPS 0.704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