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팀’ 클리블랜드, 4년 만에 AL 중부지구 우승

입력 2022-09-26 13: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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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팀 이름을 바꾼 첫 해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클리블랜드는 26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투타의 조화 속에 10-4 승리를 거뒀다. 선발투수로 나선 애런 시베일이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은 10안타-10득점했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최근 7연승을 달리는 것과 동시에 이날까지 시즌 86승 67패 승률 0.562를 기록하며, 지구 2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격차를 10경기로 벌렸다.

이에 클리블랜드는 남은 경기의 결과와 관계없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 2018년 이후 4년 만에 차지한 지구 우승.

또 포스트시즌 진출은 2년 만이다. 클리블랜드는 단축 시즌으로 열린 지난 2020년에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룬 바 있다.

클리블랜드의 마지막 월드시리즈 진출은 지난 2016년이며, 월드시리즈 우승은 무려 1948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이번 시즌 역시 클리블랜드의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은 매우 낮다. 하지만 타자 평균 25.9세, 투수 평균 26.3세일 만큼 젊은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특히 클리블랜드에서는 이번 시즌 10명의 신인이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뤘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신인을 데리고 지구 우승을 경우다.

단 클리블랜드는 지구 우승을 차지했으나 다른 지구 1위 팀인 뉴욕 양키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크게 뒤져,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를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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