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은 26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해 6타수 3안타 2득점으로 팀의 13-6 대승에 앞장섰다. 2연승으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 자리를 지킨 샌디에이고는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더욱 키웠다.
김하성의 한 경기 3안타 이상은 올 시즌 8번째다. 시즌 타율도 0.248에서 0.252로 올랐다. OPS(출루율+장타율)은 0.697에서 0.704로 뛰었다.
김하성은 1회초 2루타를 터트린 뒤 계속된 1사 만루서 상대 실책을 틈타 선제득점을 올렸다. 5회초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선 중전안타로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또 한번 선두타자로 나선 8회초에도 2루타 이후 쐐기득점까지 올렸다.
이날 김하성을 선봉에 내세운 샌디에이고 타선에선 후안 소토(4타수 2안타 2볼넷), 매니 마차도(5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 브랜든 드루리(5타수 2안타 2타점), 윌 마이어스(4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 등이 제 몫을 했다. 마운드에선 선발 마이크 클레빈저가 4이닝 5실점에 그쳤으나, 불펜이 남은 이닝을 1실점으로 잘 막았다.
시즌 85승(68패)째를 거둔 샌디에이고의 포스트시즌 진출 매직넘버는 6으로 줄었다. 샌디에이고는 9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