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해리스 2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양대 리그 신인왕이 모두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중견수? 신인왕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마이클 해리스 2세(21)가 20-20클럽에 홈런 1개만을 남겼다.
해리스 2세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해리스 2세는 3-0으로 앞선 6회 워싱턴 선발투수 코리 애보트에게 중견수 방면 안타를 때린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는 해리스 2세의 20호 도루(도루실패 2개). 이로써 해리스 2세는 20-20클럽에 홈런 1개만을 남겼다. 현재 홈런은 19개다.
현재 내셔널리그 신인왕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집안싸움. 스펜서 스트라이더(24)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해리스 2세의 수상 가능성이 높아졌다.
만약 해리스 2세가 20-20클럽을 달성할 경우, 신인왕 수상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상징성에서도 200탈삼진의 스트라이더에 뒤질게 없기 때문.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은 이미 20-20클럽에 가입한 훌리오 로드리게스(22, 시애틀 매리너스)의 수상이 사실상 확정된 상태.
해리스 2세가 홈런 1개를 더 추가한 뒤 최고의 신인에 오를 경우, 양대 리그 신인왕이 모두 20-20클럽에 가입한 중견수가 된다.
마이클 해리스 2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애틀란타는 이날 완봉승을 거둔 대체 선발투수 브라이스 엘더(23)의 활약 속에 워싱턴을 크게 이겼다. 이에 뉴욕 메츠와의 격차를 1경기로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