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우승은 LAD?’→득실 +300 팀은 다 우승했다

입력 2022-09-27 13: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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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2022시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확정.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의 2022시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확정.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어차피 우승은 LA 다저스일까? 메이저리그 역대 득실 마진만 살펴보면,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역대 득실 마진 최상위권 팀들의 포스트시즌 결과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1920년 이후 득실 마진 +300을 넘긴 팀은 이번 시즌 LA 다저스를 포함해 총 6개. 이 가운데, 5개 팀은 월드시리즈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 부문 최고는 1939년의 뉴욕 양키스. 득실 마진이 무려 +411에 이른다. 이는 역대 최고 기록. 당시 뉴욕 양키스는 조 디마지오의 팀이었다.

또 베이브 루스와 루 게릭이 이끌던 1927년 뉴욕 양키스가 +376으로 2위에 올라있고, 3위 역시 뉴욕 양키스가 1936년에 +334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의 LA 다저스는 27일까지 +322를 기록해, 현재 4위에 올라있다. LA 다저스의 전력을 감안할 때, 3위와 4위의 자리는 바뀌게 될 전망이다.

이어 5위와 6위도 뉴욕 양키스. 1998년에 114승을 거두는 과정에서 +309를, 1937년에는 +308을 기록했다. 뉴욕 양키스의 1998시즌은 현대 야구 최강으로 불린다.

현재 진행형인 2022시즌 LA 다저스를 제외한 나머지 5개 팀은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LA 다저스의 결과가 기다려지는 것.

LA 다저스는 이번 시즌 내내 완벽한 투타 조화를 바탕으로 월드시리즈 우승 0순위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7일까지 이미 106승이나 올렸다.

물론 위의 자료에서 1998년 뉴욕 양키스를 제외하고는 모두 곧바로 내셔널리그 우승팀과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은 것이다. 포스트시즌이 길지 않았다.

이에 1920년대와 1930년대의 뉴욕 양키스가 별다른 이변 없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최강 전력이 고스란히 성적으로 나타난 이번 시즌의 LA 다저스가 선배들의 전통을 이어가며, 21세기 두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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