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프라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은퇴를 선언한 데이빗 프라이스(37, LA 다저스)가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했다. 이번 시즌 남은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전망이다.
LA 다저스 구단은 28일(이하 한국시각) 프라이스를 15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 시킨다고 전했다. 대신 안드레 잭슨이 마이너리그로 내려간다.
앞서 프라이스는 왼쪽 손목 부상으로 지난 달 말에 이탈했다. 다행히 부상은 크지 않았고, 프라이스는 부상자 명단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 하지 않을 수 있게 됐다.
메이저리그 14년차의 프라이스는 지난 2008년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최정상급 왼손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지난 2012년에는 20승 5패와 평균자책점 2.56으로 개인 통산 첫 번째이자 마지막 사이영상을 받았다. 또 2013년과 2016년에는 리그 최다 이닝을 소화했다.
이번 부상 전까지 통산 398경기(322선발)에서 2141 2/3이닝을 던지며, 157승 82패와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했다. 또 2세이브와 8홀드가 있다.
지난해 LA 다저스 이적 후에는 주로 구원투수를 맡았다. 이번 시즌에는 38경기에서 38 1/3이닝을 던지며, 2승 무패, 1세이브 4홀드와 평균자책점 2.58을 기록했다.
프라이스는 29세인 지난 2015년까지 최정상급 선발투수로 활약했으나 이후 기세가 꺾였다. 30세 시즌부터의 평균자책점은 3.79다.
단 프라이스는 사이영상 수상과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많은 것을 이룬 투수다. 2018년 월드시리즈에서 LA 다저스를 상대로 2승을 거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