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가 29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전 1회 투런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카브레라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카브레라는 1회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팀이 0-1로 뒤진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카브레라는 상대 선발 다니엘 린치의 2구째를 받아쳐 좌중월 역전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5호 홈런. 카브레라가 홈런을 때린 것은 지난 7월 26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64일 만이다.
빅리그 개인 통산 홈런 갯수를 507개로 늘린 카브레라는 이 부문 역대 27위를 기록 중이다. 현역 선수로는 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700개)에 이은 2위다. 전체 26위인 개리 셰필드(509홈런)에도 2개 차로 다가섰다.
데뷔 20년차인 카브레라는 지난해 통산 500홈런을 달성했고 올해 4월 3000안타를 기록하면서 메이저리그 역대 7번째로 ‘3000안타-500홈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또, 5월에는 600번째 2루타로 역대 세 번째 ‘3000안타-500홈런-2루타 600개’를 달성하기도 했다.
카브레라는 내년 시즌을 마치고 은퇴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