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시 벨. 사진=클리블랜드 가디언스 SNS
최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로 이적하는 것에 합의한 내야수 조시 벨(30)의 계약이 공식 발표됐다. 2년-3300만 달러의 조건이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13일(한국시각) 벨과 2년-33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2023시즌 이후 옵트아웃 실행 조항이 포함됐다.
따라서 벨은 2023시즌 이후 다시 자유계약(FA)시장에 나와 대박 계약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물론 그대로 클리블랜드에 남을 수도 있다.
벨은 젊고 뛰어난 선수가 많은 클리블랜드에서 호세 라미레즈와 함께 팀 타선을 이끌게 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7년차의 벨은 통산 852경기에서 타율 0.262와 130홈런 468타점 436득점 773안타, 출루율 0.351 OPS 0.810 등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으로 103경기에서 타율 0.301와 14홈런, 출루율 0.384 OPS 0.877 등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 된 뒤에는 타율 0.192와 OPS 0.587을 기록할 만큼 성적이 급락했다. 이에 대형 계약을 따내기에는 어려웠다.
벨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19시즌의 37개. 오는 2023시즌에 다시 이러한 모습을 보일 경우, 옵트아웃을 통해 보다 나은 계약을 받아낼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