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야 우승 0순위’ 도미니카, 니카라과 대파 ‘첫 승’

입력 2023-03-14 07: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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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공화국 선수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도미니카공화국 선수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베네수엘라와의 1차전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우승 0순위’ 도미니카공화국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첫 승을 거뒀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론디포 파크에서 니카라과와 대회 본선 1라운드 D조 2차전을 가졌다.

이날 도미니카공화국은 후안 소토와 매니 마차도의 홈런, 선발투수 크리스티안 하비에르의 4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6-1로 승리했다.

이로써 도미니카공화국은 이번 대회 1승 1패를 기록하며, 지난 12일 베네수엘라전 패배의 충격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게 됐다.

반면 니카라과는 지난 12일 푸에르토리코에 1-9로 패한데 이어 이날 도미니카공화국에게도 무릎을 꿇으며, 1라운드 탈락이 사실상 확정됐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회 라파엘 데버스의 1타점 2루타로 선제 득점했다. 또 3회에는 일로이 히메네스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추가점을 올렸다.

이어 4회에는 프란시스코 메히아와 훌리오 로드리게스의 적시타가 터져 4-0까지 도망갔고, 6회와 7회에는 소토와 마차도의 1점 홈런이 나왔다. 6-0 리드.

이후 도미니카공화국은 8회 1점을 내주며 영승에는 실패했으나, 추가 실점 없이 6-1로 경기를 마무리 하며 이번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이번 대회 직전에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했던 소토는 홈런과 2루타 1개씩을 때리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 1볼넷으로 펄펄 날았다.

크리스티안 하비에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티안 하비에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선발투수로 나선 하비에르는 4이닝 2피안타 무실점 4탈삼진으로 승리를 거뒀고, 4명의 구원투수가 남은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이제 도미니카공화국은 오는 15일 이스라엘과 3차전을 가진 뒤, 16일 푸에르토리코와 8강 진출을 놓고 진검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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