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랜더가 3선발이 된 이유는?→‘홈 개막전 선발’ 위해

입력 2023-03-27 07: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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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겨울,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뒤 뉴욕 메츠와 2년-86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한 저스틴 벌랜더(40)의 등판 순서가 왜 밀렸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벌랜더의 2023시즌 개막 후 선발 등판 순번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뉴욕 메츠는 오는 31일 열리는 2023시즌 개막전에 맥스 슈어저(39)를 내세운다. 벌랜더보다 슈어저를 먼저 기용하는 것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

이후 뉴욕 메츠는 4월 1일 두 번째 경기에 벌랜더 대신 데이빗 피터슨(28) 혹은 타일러 메길(28)을 선발 등판 시킬 예정이다. 벌랜더는 4월 2일 세 번째 경기.

이에 대해 MLB.com은 뉴욕 메츠가 벌랜더에게 홈 개막전 선발 등판이라는 영광을 안기기 위해 위와 같은 일정을 계획했다고 언급했다.

뉴욕 메츠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마이애미 말린스 원정 4연전, 4월 4일부터 4월 6일까지 밀워키 브루어스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이에 2023시즌의 첫 홈경기는 4월 7일 시즌 8번째 경기가 된다. 뉴욕 메츠는 벌랜더를 이 경기에 내세울 예정이다. 홈 개막전 선발투수다.

뉴욕 메츠 홈구장 시티 필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욕 메츠 홈구장 시티 필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러한 이유로 벌랜더가 사이영상을 수상한 직후에도 개막전에 나서지 못하는 것은 물론 팀의 세 번째 선발투수로 새 시즌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메이저리그 18년차를 맞이할 벌랜더는 지난해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18승 4패와 평균자책점 1.75를 기록했다. 자신의 세 번째 사이영상 수상.

이후 벌랜더는 뉴욕 메츠와 연평균 4300만 달러의 놀라운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벌랜더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시절 팀 동료 슈어저와 다시 만났다.

뉴욕 메츠가 벌랜더에게 거는 기대는 매우 크다. 슈어저와 함께 선발 마운드를 이끌어 월드시리즈 우승을 안겨주길 바라고 있다.

한편, 뉴욕 메츠가 이번 겨울에 새로 영입한 일본 프로야구 출신의 센가 코다이(30)는 벌랜더 다음 순번의 투수로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시작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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