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마일이면 충분해’ 신더가드, ‘LAD 데뷔전 QS 완벽’

입력 2023-04-03 06: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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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 신더가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노아 신더가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시범경기에서 포심 패스트볼 구속이 돌아오지 않았던 노아 신더가드(31)가 완벽에 가까운 LA 다저스 데뷔전을 가졌다.

LA 다저스는 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 선발투수로 나선 신더가드는 6이닝 동안 78개의 공(스트라이크 57개)을 던지며,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볼넷 없이 탈삼진 6개.

퀄리티 스타트의 호투. 하지만 LA 다저스는 신더가드가 마운드를 내려갈 때 1-1로 맞선 상황이었다. 이에 신더가드는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이는 LA 다저스와 신더가드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경기 내용. 최고 구속은 94.3마일에 그쳤으나, 애리조나 타자를 제압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었다.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별다른 위기 상황이 없었다. 유일한 실점은 5회 2사 1루 상황에서 연속 도루로 2사 3루가 됐고, 헤랄도 페르도모에게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신더가드는 이날 최고 94.3마일의 싱커를 던졌고, 포심 패스트볼의 최저 구속은 91.2마일로 나타났다. 슬라이더는 89.7마일에서 90.3마일을 기록했다.

LA 다저스는 신더가드의 부활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 만약 신더가드가 부상 없이 계속해 이날 같은 투구를 펼칠 경우, LA 다저스의 전력은 한층 강화된다.

메이저리그 8년차의 신더가드는 지난해 LA 에인절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으로 25경기에 나섰다. 평균자책점은 3.94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30경기 이상 선발 등판과 3점 대 초반의 평균자책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 포심 패스트볼의 최고 구속을 조금 더 끌어올려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LA 다저스는 신더가드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이 터지지 않으며 1-2로 패했다. 9회 브루스더 그라테롤이 결승점을 내줬다.

애리조나는 선발투수 잭 데이비스가 5이닝 1실점을 기록한 뒤 구원진 4명이 LA 다저스 타선을 4이닝 무실점으로 봉쇄하며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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