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바로 에이스’ 켈러, 7연패→완봉→4연패→13K쇼’

입력 2023-05-15 06: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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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 켈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치 켈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완봉승으로 팀의 7연패 탈출에 앞장선 미치 켈러(27,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이번에는 13탈삼진으로 팀의 4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피츠버그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캠든 야즈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피츠버그 선발투수로 나선 켈러는 7이닝 동안 93개의 공(스트라이크 70개)을 던지며, 4피안타 무실점 13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는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피츠버그는 켈러의 완벽한 투구를 앞세워 4-0으로 승리하며, 최근 4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로써 켈러는 시즌 9경기에서 56 2/3이닝을 던지며, 5승 1패와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69개다.

피츠버그에서 켈러의 존재감은 대단하다. 켈러는 지난 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완봉으로 팀을 7연패 수렁에서 건져냈다.

이어 이번에는 13탈삼진 역투로 팀을 4연패에서 탈출시킨 것. 연패를 끊는 에이스의 모습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보여준 것이다.

여기에는 배지환의 도움도 있었다. 배지환은 2-0으로 앞선 3회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4-0을 만들었다. 이 적시타는 켈러의 어깨를 가볍게 했을 것이다.

또 8회와 9회를 책임진 콜린 홀더맨과 데이비드 베드너는 홀드, 세이브와 관계없이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피츠버그는 한때 7연승으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에는 켈러가 나선 2경기에서만 승리를 거뒀다. 7연패 후 완봉승, 다시 4연패 후 이날 승리했다.

에이스의 역투 속에 연패에서 탈출한 피츠버그는 이제 17일와 1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원정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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