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김하성, 시즌 5호포로 ML 통산 100득점 찍었다!

입력 2023-05-25 13: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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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ML) 통산 100득점을 달성했다.

김하성은 25일(한국시간)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에 8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ML 통산 100득점을 채웠다.

김하성은 2-5로 뒤진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우중월 솔로홈런으로 100득점 달성을 자축했다. 워싱턴 선발투수 트레버 윌리엄스를 상대로 0B-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지만, 스트라이크존 복판으로 몰린 3구째 시속 91.6마일(약 147.5㎞)의 직구를 놓치지 않았다. MLB닷컴에 따르면, 타구는 시속 168.8㎞의 속도로 123.4m를 날아갈 만큼 크고 강했다. 14일 LA 다저스전 이후 9경기 만에 터트린 시즌 5번째 홈런이다.

2021년 샌디에이고에 입단한 김하성은 빅리그 데뷔 첫해 117경기에서 27득점을 올린 뒤 지난해에는 팀 내 입지를 넓혀 150경기에서 58득점을 쌓았다. 올 시즌에는 이날까지 46경기에서 15득점을 올려 3시즌 만에 통산 100득점을 완성했다.

지난달 타격 부진에 시달렸던 김하성은 5월 들어 타격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1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부터 보스턴 레드삭스전을 거쳐 이날 워싱턴전까지 6연속경기 안타행진을 벌이고 있다. 5월 월간 타율은 0.273이다. 0.177에 그친 4월과는 차이가 확연하다. 시즌 타율도 0.237(152타수 36안타)로 오름세를 보인다. 또 16타점, 6도루도 기록 중이다.

팀은 3-5로 패했지만, 이날 경기를 포함한 김하성의 최근 활약은 위안거리나 다름없다. 최근 10경기에서 3승7패로 부진한 샌디에이고는 22승27패(승률 0.449)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고 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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