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마일’ 벤 조이스, 1년 만에 ML 데뷔→광속구 펑펑

입력 2023-05-30 1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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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당시 벤 조이스. 투구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학 당시 벤 조이스. 투구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대학 시절에 최고 105마일의 강속구를 뿌리며 큰 관심을 모은 벤 조이스(23, LA 에인절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무대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LA 에인절스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조이스는 이날 팀이 4-3으로 앞선 7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12개의 공(스트라이크 10개)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을 기록했다.

최고 102.2마일의 강속구를 던졌고, 싱커는 모두 100마일을 넘겼다. 최저 100.2마일. 또 컷 패스트볼 1개는 89.3마일을 기록했다.

즉 메이저리그 데뷔 무대에서 최고 164.5km와 최저 161.3km의 공을 뿌린 것. 지난해 대학 무대에서 던진 강속구는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또 조이스는 7회 1점 차의 리드를 지키며, 자신의 메이저리그 첫 경기에서 홀드를 기록했다. 또 LA 에인절스는 6-4로 승리했다.

조이스는 유망주 기량을 평가하는 20-80 스케일에서 패스트볼 80점을 받은 선수. 하지만 조이스에 대한 기대치는 그리 높지 않은 것이 사실.

이는 조이스의 부상 우려 때문. 조이스는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당시에도 부상 우려 때문에 상위 라운드에서 지명되지 못했다.

즉 최고 100마일을 훌쩍 넘는 최고 수준의 구위를 지녔으나, 몸이 견디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 조이스가 어떤 선수로 성장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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