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K' 시즈에 3개 팀 나섰다→'TEX-SD-NYY' 경쟁

입력 2024-03-13 16: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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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런 시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동안 조용했던 딜런 시즈(29, 시카고 화이트삭스) 트레이드가 개막을 약 보름 앞두고 다시 언급됐다. 총 3개 팀이 달려든 상황이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13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 레인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양키스가 시즈 트레이드에 관심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디펜딩 챔피언’ 텍사스는 조던 몽고메리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또 샌디에이고는 마운드 보강이 필요한 상황. 뉴욕 양키스는 에이스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이에 개막을 앞둔 시점에서 3개 팀이 시즈 트레이드에 관심을 나타낸 것.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원하는 대가는 올라갈 것이다.

딜런 시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만약 팔꿈치를 다친 게릿 콜의 부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날 경우, 뉴욕 양키스는 매우 적극적으로 시즈 트레이드를 시도할 수 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시즈에 대한 문의를 모두 거절했다. 시즈가 오는 2025시즌 이후 자유계약(FA) 자격을 얻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5년차의 시즈는 지난 시즌 33경기에서 177이닝을 던지며, 7승 9패와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214개.

비록 지난 2022시즌 평균자책점 2.20에 비해 성적이 크게 하락했으나, 여전히 뛰어난 탈삼진 능력을 지니고 있다. 구위가 떨어지지는 않은 것.

딜런 시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시즈는 언제든 다시 최정상급 성적을 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22시즌에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2위까지 차지했다.

단 시즈의 문제는 제구력. 지난 2022시즌 78개와 2023시즌 79개의 볼넷을 기록했다. 이는 시즈의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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