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역 스캔들' 오타니, 첫 투구 훈련 '불행 중에도 미소'

입력 2024-03-26 15: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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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통역 스캔들’에 휩싸인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큰 논란 속에서도 투수로 복귀를 위한 첫 훈련에 돌입했다.

오타니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시범경기가 열리기 전에 캐치볼 훈련을 실시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오타니는 약 50개 가량의 공을 던지며 팔꿈치 상태를 점검했다. 이는 오타니가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실시한 첫 투구 훈련.

오타니는 지난해 말 팔꿈치 수술을 받았으나, 2024시즌에 타자로 나서는 것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 투수로의 복귀는 2025시즌이다.

이제 오타니는 한동안 캐치볼 훈련을 실시하며 팔꿈치 상태를 점검한 뒤, 점차 재활 강도를 높여갈 것이다. 단 서두를 이유는 없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는 통역 스캔들에도 투구 훈련 도중 웃음을 잃지 않았다. 오타니는 26일 자신은 미즈하라 잇페이의 불법 도박과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즈하라의 불법 도박과 관련이 없는 것은 물론이며, 그가 자신의 계좌에서 돈을 훔쳐갔다고 밝힌 것. 미즈하라와 완벽하게 선을 그은 것이다.

위의 발언이 모두 사실일 경우, 오타니가 처벌을 받게 될 가능성은 매우 적다. 불법 도박과 연관이 없을 뿐 아니라 돈 역시 절도당한 것이기 때문이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 오타니는 오는 27일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를 가진 뒤, 2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미국 본토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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