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롤 1위 NYM, 0승 4패로 시작 '억만장자 또 참나?'

입력 2024-04-02 22: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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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코헨 뉴욕 메츠 구단주. 뉴욕 메츠

[동아닷컴]

억만장자 구단주의 투자 아래 천문학적인 금액을 쏟아부은 뉴욕 메츠. 하지만 이번 시즌에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루지 못할까?

뉴욕 메츠는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각)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즌 개막전부터 2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까지 모두 패했다. 0승 4패.

카를로스 멘도사뉴욕 메츠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비록 시즌 전체 일정의 2.5%를 소화한 것에 불과하나, 뉴욕 메츠가 얼마나 좋지 않은 것을 보여주는 데는 부족함이 없다.

뉴욕 메츠는 지난해 페이롤 3억 4000만 달러를 썼다. 그럼에도 시즌 75승 87패 승률 0.463으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선두와는 29경기 차.

또 뉴욕 메츠는 현재 페이롤 3억 700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역시 메이저리그 전체 1위. 하지만 4경기가 열리는 동안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지난해 트레이드로 유망주를 확보했다고는 하나 3억 달러를 넘게 쓰면서도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보이지 않고 있는 것.

실제로 뉴욕 메츠를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있는 팀으로 평가한 매체는 없다. 지구 선두로 예측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페이롤은 2억 2900만 달러다.

또 뉴욕 메츠는 지난해 야마모토 요시노부 쟁탈전에 참여했으나 실패했다. 스티브 코헨 구단주가 야마모토를 집으로 초대하며 정성을 들였으나 영입하지 못한 것.

이에 뉴욕 메츠에는 한 경기를 확실히 잡아 줄 에이스조차 없다. 지난해 트레이드로 저스틴 벌랜더를 잃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무려 3억 달러가 넘는 돈을 쓰면서 리빌딩을 해야 하는 처지.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한 코헨의 인내심이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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