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루타 포함 멀티히트'-'3번째 실책' 롤러코스터 김하성

입력 2024-04-11 1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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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경기에서 삼진만 3개를 당한 김하성(29,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타격에서 3루타 포함 멀티히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수비에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샌디에이고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디에이고의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2호 3루타 포함 멀티히트. 또 시즌 4호 도루를 추가했다.

김하성은 2회 첫 타석 1사 1루 상황에서 카일 헨드릭스에게 3루 방면 내야안타를 때린 뒤, 후속타 때 2루를 밟았다.

이어 김하성은 곧바로 3루 도루에 성공했고, 잭슨 메릴의 내야땅볼 때 홈을 밟았다. 이에 김하성은 1-0에서 2-0으로 도망가는 득점을 올렸다.

이후 김하성은 0-0으로 맞선 4회 크리스토퍼 모렐 타석 때 실점의 빌미가 된 수비 실책을 범했다. 벌써 시즌 3번째 실책.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시카고 컵스는 2사 1루 상황에서 마이클 부시가 우중간 담장을 넘는 2점포를 때렸다. 김하성의 실책이 2실점으로 이어진 것이다.

하지만 김하성은 3-2로 앞선 4회 1사 2루 상황에서 헨드릭스에게 중견수 방면 3루타를 때려 수비 실책을 만회했다. 시즌 2호 3루타.

또 김하성은 후속 루이스 캄푸사노의 내야땅볼 때 4-2로 도망가는 득점을 올렸다. 김하성의 안타, 도루 득점이 적절한 시기에 터진 것.

김하성은 4회 이후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 타선은 경기 막판까지 힘을 내며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이에 샌디에이고는 10-2로 승리했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딜런 시즈는 6이닝 2실점 7탈삼진으로 이적 후 첫 승을 거뒀고, 헨드릭스는 5이닝 7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공격과 수비의 명암이 엇갈린 김하성은 이날까지 시즌 15경기에서 타율 0.218와 1홈런 7타점 8득점 12안타, 출루율 0.290 OPS 0.672 등을 기록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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