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 와장창' 보라스 짤렸다 '몽고메리 에이전트 교체'

입력 2024-04-12 06: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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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캇 보라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원하는 대형 계약 체결에 실패한 조던 몽고메리(32)가 에이전트를 교체했다. 슈퍼 에이전트로 불리는 스캇 보라스가 해고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몽고메리가 에이전트를 보라스에서 바서맨 소속 조엘 울프로 교체했다고 전했다.

이는 몽고메리가 지난 자유계약(FA)시장에서 원하는 큰 계약을 따내지 못했기 때문. 몽고메리는 개막을 앞두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FA 재수를 택한 것. 몽고메리는 이번 시즌 이후 다시 FA 시장에 나설 수 있다. 이를 대비한 에이전트 교체로 보인다.

애리조나와 몽고메리의 계약은 1년-2500만 달러. 또 이번 시즌에 23경기 이상 선발 등판할 경우, 1년-2500만 달러 옵션이 실행된다. 최대 2년-5000만 달러인 셈.

또 몽고메리는 이번 시즌에 10경기 이상 출전할 경우, 옵트 아웃 실행 자격을 얻는다. 이에 몽고메리는 다시 FA 시장에 나설 전망이다.

조던 몽고메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7년차의 몽고메리는 지난해 32경기에서 188 2/3이닝을 던지며, 10승 11패와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166개.

이는 커리어 하이. 또 몽고메리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2경기에서 눈부신 호투로 텍사스 레인저스의 첫 우승에 큰 공헌을 세웠다.

이후 몽고메리는 FA 시장에서 초대형 계약을 노렸으나, 최대 2년-5000만 달러 계약에 만족해야 했다. 교체한 에이전트는 어떤 계약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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