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진입은 언제?' 고우석, 더블A서 또 실점-첫 패전

입력 2024-04-12 13: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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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리는 고우석(26)이 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마이너리그 더블A 세 번째 등판에서 실점하며 패전을 안았다.

고우석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위치한 넬슨 울프 스타디움에서 노스웨스트 아칸사스 내츄럴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와의 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고우석은 2이닝 동안 32개의 공(스트라이크 21개)을 던지며, 3피안타 3탈삼진 2실점 1자책점을 기록했다. 또 미국 진출 후 첫 패전까지 당했다.

단 시즌 평균자책점은 9.00에서 6.75로 떨어졌다. 자책점이 1점이기 때문. 물론 이전 평균자책점이 9.00이기에 소폭 감소한 것이다.

고우석은 0-0으로 맞선 9회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한 뒤, 9회를 빠르게 삭제했다. 3명의 타자만 상대하며 삼진 2개를 잡은 것.

하지만 고우석은 주자를 2루에 두고 시작하는 연장 10회 승부치기 상황에서 무너졌다. 무사 2루 상황에서 첫 타자 개빈 크로스에게 적시 2루타를 맞은 것.

이어 고우석은 폭투로 크로스를 3루에 보냈고, 계속된 무사 3루 위기에서 케이든 월러스에 좌익수 방면 1타점 적시타를 또 얻어맞았다.

고우석. 스포츠동아DB

이후 고우석은 조시 레스터에게 안타를 맞아 다시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으나, 후속 타자를 중견수 플라이, 3루수 직선타, 삼진을 잡아 위기에서 탈출했다.

고우석은 지난 8일 경기에서 1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고개를 숙였고, 이날 경기에서도 승부차기 상황을 이겨내지 못하며 실점했다.

유일한 위안거리는 아직 볼넷을 내주지 않았다는 것. 고우석은 3경기에서 4이닝을 던지며, 볼넷없이 삼진 7개를 잡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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