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저 수아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수아레즈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쳤다.
총 투구수 88개로 단 1점도 내주지 않으며 팀의 7-0 완승을 이끌었다. 필라델피아는 파죽의 7연승 행진을 달렸다.
이로써 수아레즈는 지난 7일 워싱턴전 3회에 실점한 뒤 이날 신시내티전까지 25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7일 워싱턴전 4~6회(3이닝)에 이어 12일 피츠버그전 6이닝 무실점, 17일 콜로라도전 9이닝 완봉승, 23일 신시내티전 7이닝 무실점의 쾌투가 이어졌다.
구단 기록에도 근접했다. 필라델피아 구단 기록은 지난 2011년 클리프 리가 세운 30 2/3 이닝이다.
메이저리그 기록은 지난 1988년 오렐 허샤이저(당시 LA 다저스)가 기록한 59이닝.
수아레즈는 또 이날 4승째를 달성하며 호세 베리오스(토론토), 타일러 글래스노우(다저스)와 함께 빅리그 다승 공동 선두에도 올랐다. 시즌 성적은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36, WHIP 0.70이다.
고영준 동아닷컴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