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자유계약(FA)시장에서 자신이 원하는 계약을 따내지 못한 뒤, FA 재수를 택한 블레이크 스넬(32,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최악의 상황에 몰렸다.
미국 폭스 스포츠 등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스넬이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21일자로 소급 적용될 전망이다.
스넬의 부상자 명단 등재 이유는 왼쪽 내전근 통증. 단 증상이 어느 정도이며, 얼마간 이탈할 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FA 시장에서 자신이 원하는 계약을 따내지 못한 스넬은 샌프란시스코와 2년-62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2024시즌 후 옵트 아웃 실행 조건 포함.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넬은 첫 경기부터 3이닝 3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이후 2경기에서 각각 4이닝 7실점과 4 2/3이닝 5실점을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대로 갈 경우, FA 재수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지금까지는 지난 FA 시장에서 스넬을 외면한 구단들이 승리를 거두는 모양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