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부상 복귀 후 ‘컨택의 신’이 된 스티븐 콴(27,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이 놀라운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타율 4할이 임박했다.
클리블랜드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클리블랜드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콴은 5타수 4안타 1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장타는 없었으나 안타 4개를 때린 것.
이는 콴의 시즌 2번째 4안타 경기. 또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 특히 콴은 이달 출전한 10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때리고 있다. 이 중 6경기에서 멀티히트.
스티븐 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부상에서 복귀한 6월 1일 경기 전 시즌 타율은 0.365이었다. 즉 복귀 후 10경기에서 3푼 이상을 올린 것. 최근 타격감이 얼마나 뜨거운지 알 수 있다.
콴은 이날까지 시즌 43경기에서 총 196타석을 기록했다. 클리블랜드의 이날까지 규정 타석은 214타석이다. 규정 타석 달성이 머지 않았다.
이는 콴의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1위 등극을 뜻한다. 현재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1위는 바비 위트 주니어의 0.327이다. 콴과의 격차는 매우 크다.
스티븐 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정확한 컨택 능력 역시 콴의 장점. 이를 바탕으로 높은 타율과 출루율을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 비해 장타력까지 상승했다.
콴은 전반기 내로 규정 타석을 달성할 전망이다. 이때까지 콴이 지금의 타격 감을 유지해 3할 대 후반의 고감도 방망이를 휘두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