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구속이 전부는 아니다. 하지만 빠른 공은 언제나 타자들을 부담스럽게 한다. 이번 시즌에는 어떤 투수가 가장 빠른 공을 던지고 있을까.
미국 MLB 네트워크는 1일(이하 한국시각) 이번 시즌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 TOP5를 소개했다. 이는 포심 패스트볼 300개를 넘게 던진 투수 기준이다.
최고의 자리에는 메이슨 밀러(26,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올랐다. 밀러는 무려 101.3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뿌렸다. 유일한 평균 100마일 투수.
메이슨 밀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5월에는 비교적 부진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월간 평균자책점이 2.84에 불과했다. 밀러는 현재 가장 위력적인 마무리 투수다.
이어 2위에는 강속구의 대명사 아롤디스 채프먼(36)이 이름을 올렸다. 무려 평균 99.8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고 있다.
아롤디스 채프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99.7마일의 마이클 코펙(28)이 3위에 올랐다. 코펙은 구속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 시즌 평균자책점이 4.46에 달한다.
이번 TOP5에서 4위와 5위에는 선발투수가 이름을 올렸다. 선발투수로 나서면서 90마일 극 후반대의 초강속구를 던지고 있는 것.
주인공은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폴 스킨스(22)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다투고 있는 레인저 수아레즈(29)다.
스킨스는 평균 99.4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고 있다. 이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14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레인저 수아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들의 구속을 정리하면, 밀러 101.3마일(약 163km), 채프먼 99.8마일(약 160.6km), 코펙 99.7마일(약 160.5km), 스킨스 99.4마일(약 160km), 수아레즈 98.9마일(약 159.2km)이다. 이는 모두 평균 구속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