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현역 최고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의 정책을 바꿀까? 오타니가 올림픽 출전 의지를 나타냈다.
오타니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4 올스타전 전야제 기자회견에 나섰다.
이날 오타니는 2028 LA 올림픽 출전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당연히 나가고 싶다"고 답했다. 오타니에게도 올림픽은 특별한 무대인 모양.
오타니는 "국제대회는 특별하고, 올림픽은 더욱 그렇다. 올림픽은 평소 야구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야구를 볼 수 있는 무대"라고 전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야구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2028년 올림픽이 치러지는 만큼 메이저리거의 참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LA는 오타니가 몸담고 있는 도시다.
단 메이저리그의 입장은 회의적이다. 정규시즌과 올림픽 일정이 겹친다는 것. 이에 미국은 늘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올림픽에 내보냈다.
오타니 쇼헤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당시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는 야구의 세계화를 위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밀고 있으나, 올림픽과의 비교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현재 메이저리그의 입장은 부정적이나 오타니와 같은 슈퍼스타가 출전을 희망할 경우 바뀔 가능성도 상당하다. 여기에는 여러 선수들의 동참이 필요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