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마레이.
사진제공 | KBL
LG는 2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KT와 홈경기에서 85-66으로 이겼다. 이로써 LG는 2승2패, KT는 1승3패를 각각 마크했다.
LG는 1쿼터부터 27-15로 크게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2쿼터에는 적극적인 로테이션으로 이날 엔트리에 포함된 12명 중 9명이 득점에 가세하는 ‘토털농구’를 펼치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48-31로 크게 앞선 가운데 전반을 마친 LG는 3쿼터 들어 다소 주춤하며 KT의 추격을 허용했다. 경기 종료 8분여를 남기고는 64-55까지 쫓기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재도가 3점슛 2개를 잇달아 꽂으며 KT의 흐름을 끊었고, 77-64로 앞선 종료 4분여 전에는 아셈 마레이의 6연속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에선 이재도가 24점·4리바운드·5어시스트로 종횡무진 코트를 누볐고, 마레이(19점·13리바운드)와 이승우(10점·10리바운드)는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50%(66시도 33성공)의 높은 팀 야투적중률도 승리에 단단히 한 몫 했다.
KT로선 랜드리 은노코(12점·10리바운드)와 하윤기(10점·7리바운드)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전력의 핵 양홍석(6점)의 득점이 터지지 않아 아쉬웠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