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현 18점’ 가스공사, 소노 또다시 꺾고 시즌 첫 연승

입력 2023-12-10 16: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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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경기도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에서 84-76으로 승리한 한국가스공사 맥스웰과 김낙현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고양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10일 경기도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에서 84-76으로 승리한 한국가스공사 맥스웰과 김낙현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고양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시즌 첫 연승을 신고했다.

가스공사는 10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고양 소노와 원정경기에서 김낙현(18점·5어시스트)의 맹활약을 앞세워 84-76으로 이겼다. 8일에 이어 또다시 같은 장소에서 소노를 상대로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9위 가스공사는 올 시즌 첫 연승가도에 오르며 시즌 4승14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패의 늪에 빠진 소노는 8승11패로 7위에 머물렀다.

1쿼터 기선제압은 가스공사의 차지였다. 가스공사는 1쿼터 신승민의 7득점 깜짝 활약으로 순조롭게 공격을 풀어갔다. 여기에 주포 앤드류 니콜슨(15점·7리바운드)이 3점슛 2개를 포함해 8점을 뽑으며 가스공사의 19-16, 3점차 리드에 앞장섰다.

소노는 주무기인 외곽슛 성공률이 떨어지면서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열지 못했다. 1쿼터 10개의 3점슛을 시도했으나, 림에 꽂힌 것은 전성현(16점·3점슛 4개)의 한 방뿐이었다. 이정현(15점·6리바운드)의 페인트존 득점 등을 통해 점수를 쌓으며 버텼다.

10일 경기도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에서 3점슛을 성공시킨 한국가스공사 니콜슨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고양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10일 경기도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에서 3점슛을 성공시킨 한국가스공사 니콜슨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고양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소노는 2쿼터 들어 역전에 성공했다. 가스공사의 1쿼터에 신승민이 있었다면, 소노의 2쿼터에는 한호빈(15점·7어시스트)이 있었다. 한호빈은 2쿼터에만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며 단숨에 9점을 몰아넣었다. 여기에 이정현과 김강선(11점·5어시스트)의 3점슛까지 더해 2쿼터에만 5개의 3점슛을 터트렸다. 가스공사는 2쿼터 김낙현의 7득점으로 응수했지만, 다른 국내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미미해 역전을 허용했다.

가스공사는 36-41로 뒤진 채 후반전을 시작했다. 3쿼터 시작과 함께 돌파구를 찾은 곳은 외곽이었다. 소노의 강점으로 꼽히는 3점슛 싸움에서 오히려 우위를 보였다. 차바위(14점·3점슛 4개), 샘조세프 벨란겔(10점·4어시스트), 듀반 맥스웰(13점·4어시스트)이 모두 3점슛을 적중시켰다.

반면 이날 전반전부터 컨디션이 크게 좋지 않았던 소노 치나누 오누아쿠(15점·9리바운드)는 3쿼터에도 2득점으로 묶였다. 소노의 외곽슛 효율도 3쿼터 들어 다시 떨어지면서 가스공사가 기세를 올렸다.
가스공사는 4쿼터 들어 쌍포 김낙현과 차바위가 일제히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김낙현이 9점, 차바위가 3점슛 3개를 포함해 11점을 넣었다.

고양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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