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미국 LPGA 투어에 진출하는 신지애(20·하이마트)가 ‘2008 하이마트 한국여자골프대상’5관왕에 올라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신지애는 11일 서울 강남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상금왕과 다승, 대상, 최저타수상, KB투어 상금왕 등 5관왕을 차지하며 국내 여자골프의 지존임을 재확인했다.
해외에서 가장 큰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국외 대상에는 일본여자골프투어에서 아쉽게 상금왕을 놓친 이지희(29·진로재팬)와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시즌 2승을 따낸 이선화(22·CJ)가 차지했다.
최혜용(18·LIG)은 신인상을 수상했고, 팬 인기투표로 결정된 인기상에는 시즌 6승을 올린 서희경(22·하이트)의 품에 안겼다.
박시현(20·테일러메이드)은 베스트드레서에 선정됐다.
이밖에 박성자(43)는 시니어투어 상금왕, 이보미(18)는 드림투어 상금왕, 신슬이(20·슈페리어)는 점프투어 상금왕에 올랐고, 권선아(37·김영주골프)는 매너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5명의 미녀골퍼들로 결성된 ‘그린의 원더걸스’가 깜짝 공연을 펼쳐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서희경, 홍란(22·먼싱웨어), 김하늘(20·엘로드), 유소연(18·하이마트), 최혜용으로 구성된 그린의 원더걸스는 올 가요계 최고 히트곡‘노바디(Nobody)’에 맞춰 그동안 갈고 닦은 춤 솜씨를 선보였다. 공연을 위해 9일 직접 원더걸스를 만나 춤을 지도받은 ‘그린 원더걸스’ 팀은 완벽한 안무를 선보여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펼쳤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