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노승열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트러키의 타호 마운틴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배러쿠다 챔피언십(총상금 380만 달러·49억 원)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6점을 얻었다. 1라운드에서 23점으로 단독 1위에 올랐던 노승열은 2라운드에서 오히려 5점을 잃고 12위로 밀려났고, 3라운드에서 6점을 보탰지만 순위는 오히려 더 내려갔다.
같은 기간 영국에서 열리는 디 오픈에 나서지 못하는 선수들이 주로 출전한 ‘대안 대회’ 성격의 이번 대회는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 보기 -1점 등 매 홀 성적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패트릭 로저스(미국)가 합계 34점으로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고, 2라운드 선두였던 라이언 제라드(미국)가 33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로저스는 그동안 PGA 투어 245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없이 준우승만 3차례 기록했다. 김성현과 강성훈은 컷 통과에 실패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