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의 패권 탈환 도전 임성재, 1R 6언더파 공동 1위

입력 2023-10-12 17: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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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 3번 홀에서 세컨 샷을 하고 있는 임성재. 사진제공 | KPGA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가 5개월 만에 나선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서 첫날 공동 선두에 자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골프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따냈던 임성재는 12일 인천 연수구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링크스 코스(파72)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우승상금 3억 원)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였다. 6언더파 66타를 쳐 허인회, 황중곤과 함께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2019년 PGA 투어 신인왕을 차지한 뒤 그 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 후 1부 투어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던 임성재는 “내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대회라 꼭 우승하고 싶다”던 다짐대로 첫날부터 ‘월드 클래스’다운 기량을 뽐냈다. 10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으며 순항하다 17번(파3) 홀에서 첫 보기를 적어냈지만 마지막 18번(파5) 홀에서 버디를 낚아 6언더파를 완성했다. 임성재가 4년 만의 패권 탈환에 성공하면 지난 5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이어 올해 코리안투어 2개 대회에서만 상금 6억 원을 챙기게 된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임성재와 함께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뒤 나란히 프로에 입문한 조우영과 장유빈도 각각 5언더파, 3언더파로 첫날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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