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 람, 결국 LIV 가나…7800억 원 이적설

입력 2023-11-23 12: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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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 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미 계약을 마쳤다는 얘기까지 흘러나올 정도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3위 욘 람(스페인)이 LIV 골프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이 구체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한때 “인생에 돈은 중요하지 않다”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지키겠다고 했던 람이 결국 거액의 유혹에 ‘변심’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23일(한국시간) LIV 골프 소속 필 미켈슨(미국)이 골프 전문 기자 앨런 쉽넉에게 “람이 LIV 골프와 이미 계약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액수도 나왔다. 팜비치포스트는 람이 6억 달러(7790억 원)를 받고 LIV 골프로 이적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LIV 골프 출범에 큰 역할을 했던 미켈슨과 람은 애리조나주립대 동문으로 둘의 각별한 친분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지난 4월 마스터스를 제패하는 등 통산 11승(메이저 2승 포함)을 기록 중인 람은 PGA 투어를 대표하는 최고 스타 플레이어 중 한 명이다. 이전에도 LIV 골프 이적 제안을 받았지만 뿌리쳤던 람은 LIV 골프에 맞서 타이거 우즈(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이 내년 1월 출범키로 했던 스크린골프리그 TGL 합류 의사를 밝혔다가 얼마 전 갑자기 탈퇴 의사를 밝히면서 LIV 골프 이적설이 다시 불거졌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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