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1타 차 준우승…윤이나 공동 11위 마감

입력 2024-02-04 17: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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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호주여자프로골프(WPGA) 투어 빅오픈(총상금 42만 호주달러·3억6000만 원)에서 프로통산 65승과 함께 타이틀 방어에 도전했던 신지애가 역전 우승을 허용하며 1타 차 준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애는 4일 호주 빅토리아주 바원헤즈의 서틴스 비치 골프링크스 비치코스(파72)에서 열린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3라운드까지 합계 8언더파 공동 선두였던 신지애는 최종합계 11언더파 278타를 기록해 4라운드에서만 6언더파를 몰아친 애슐리 라우(말레이시아·12언더파)에게 1타 뒤진 단독 2위에 랭크됐다.

올해 파리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신지애는 현재 여자골프 세계랭킹 15위에 올라 있다. 파리올림픽 여자골프에는 6월 24일 세계 랭킹 기준 15위 이내 선수는 한 나라에서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현재 15위 내 한국 선수는 고진영(6위), 김효주(8위), 신지애까지 3명이고 그 이후로는 양희영(16위), 유해란(30위) 순이다. 신지애로서는 기준 날짜까지 15위 이내 순위를 유지해야 올림픽 출전을 바라볼 수 있다.

윤이나. 사진제공|KLPGA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복귀를 앞둔 윤이나는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고 합계 2언더파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2년 한국여자오픈 경기 도중 오구 플레이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윤이나는 2022년 7월 KLPGA 투어 호반 서울신문 클래식 이후 1년 반 만에 주요 투어 대회에 나섰지만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윤이나는 징계 감면에 따라 올 4월부터 열리는 KLPGA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김도헌 스포츠동아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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