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3R 공동 11위…시즌 첫 톱10 눈앞

입력 2024-03-03 1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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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경훈이 시즌 첫 톱10에 한발 더 다가섰다.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리조트 챔피언스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총상금 900만 달러·120억 원)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5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를 기록해 캐머런 영, 리키 파울러, 캐머런 영, 제이크 냅(이상 미국) 등 14명의 선수와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공동 선두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데이비드 스킨스(잉글랜드), 오스틴 에크롯(미국·이상 13언더파)과는 5타 차.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38계단 껑충 뛴 공동 14위에 랭크됐던 이경훈은 3라운드에서도 안정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시즌 첫 톱10 희망을 키웠다. 2024시즌 5개 대회에 출전한 이경훈은 최근 3개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하는 아쉬움을 겪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25위가 시즌 최고 성적.

초반 5개 홀에서 버디 1개, 보기 3개로 2타를 잃는 등 흔들렸지만 6번(파4)~7번(파3) 홀 연속 버디로 타수를 만회한 후 10번(파5) 홀에서 세컨 샷을 그린에 올린 뒤 14m 거리의 이글퍼트를 성공시켜 단숨에 2타를 줄였다. 12번(파4), 15번(파3) 홀에서 재차 1타씩을 잃었지만 18번(파5) 홀에서 다시 버디를 낚아 4라운드 기대감을 키웠다.

김주형은 합계 7언더파 공동 26위, 안병훈은 4언더파 공동 48위에 자리했고,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김성현은 이틀 연속 부진해 이븐파 공동 63위까지 미끄러졌다. 3라운드 시작에 앞서 전날 일몰로 중단됐던 2라운드 잔여 경기가 치러진 가운데 임성재는 합계 1오버파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김도헌 스포츠동아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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