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지난 달 보다 무려 8계단이나 떨어졌다. FIFA가 2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7월 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총점 590점으로 지난 달 보다 42점이나 줄어들었고, 이에 따라 랭킹도 53위로 추락했다. 지난 달 랭킹은 45위였다. 한국과 함께 2010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B조에 속한 이란은 37위, 사우디아라비아는 49위를 각각 마크, 한국보다 랭킹에서 앞섰다. 반면 북한은 94위,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은 106위를 기록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34위로 가장 높았고, 호주는 40위에 올랐다. 한편, 44년 만에 유럽선수권 정상에 오른 스페인은 지난 달 보다 3계단 상승, 이탈리아(2위)와 독일(3위)을 제치고 1위에 마크됐다. 스페인은 FIFA 랭킹이 도입된 1993년 이후 처음으로 선두에 올랐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