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피들, 더 노력해라.”
FC 서울 세뇰 귀네슈(사진) 감독이 차세대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유망주들에게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더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귀네슈는 17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에 젊은 유망주들이 많지만 그 이상을 보여주지 못하고, 정체되는 경향이 있다”며 “리그 차원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선수 개인의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젊은 선수들은 자신을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며 “그들이 스스로를 발전시키면 원하는 해외 진출의 길은 자연스럽게 열린다. 그래야 한국축구도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기 반성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16일 올림픽팀 경기를 보면 선수들이 리그에서보다 더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그런 열정이 있다면 경기 후 자신의 플레이를 스스로 반성하고, 부족한 점을 채우려고 노력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국내 공격수들의 득점력 부족으로 K리그 팀들이 용병 스트라이커를 많이 쓰고 있다는 점을 언급한 귀네슈는 “대표팀 뿐 아니라 소속팀들도 득점력을 높이기 위한 훈련을 더 많이 해야 한다. 반복된 훈련이 힘들겠지만 이겨내야한다”고 주문했다.
구리=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