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호주전 승리 가능성 46% 대회 첫 ‘언더도그’…슈퍼컴 예측

입력 2024-02-01 14: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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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타 홈페이지 캡처.

2023 카타르 아시안컵 8강 진출 팀이 모두 가려졌다. 모든 팀은 앞으로 3승만 더 하면 우승컵을 거머쥔다.

축구에선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도 무시할 수 없다.

스포츠 통계 전문 옵타가 8강 4경기의 승패와 최종 우승 가능성이 높은 순위를 슈퍼컴퓨터의 시뮬레이션으로 예측해 1일 새롭게 공개했다.


먼저 우승 가능성은 호주와 일본(이상 20.4%)-한국(16.3%)-카타르(16.2%)-이란(14.8%)-우즈베키스탄(5.0%)-요르단(4.3%)-타지키스탄(2.6%) 순이다. 이란까지 5개국은 어느 팀이 우승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차이다. 하지만 나머지 3개국이 정상에 설 확률은 매우 낮게 봤다.

다음은 8강전 승패 예측.
가장 관심이 큰 한국과 호주는 46.0% 대 54.0%로 한국의 열세다. 한국이 옵타 예측에서 ‘언더도그’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의 결승 진출 가능성은 33.8%로 집계됐다.

대진표 반대쪽의 빅매치인 이란 일본전은 54.4% 대 45.6%로 일본의 승리 가능성을 더 높게 봤다. 일본의 결승전 진출 확률은 33.6%로 한국과 거의 비슷하다. 일본이 준결승 진출하면 맞불을 확률이 높은 카타르의 전력이 꽤 탄탄하다는 방증이다. 카타르(61.8%)는 준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38.2%)에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결승 진출 가능성 1위는 호주(40.3%)이며, 2위가 한국, 3위가 일본이다. 따라서 한국이 호주를 꺾으면 일본과 우승을 다투는 구도가 유력하다고 슈퍼컴퓨터는 내다봤다.

나머지 준준결승 경기인 타지키스탄(45.3%)-요르단(54.7%)전은 요르단으로 살짝 기울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각)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호주를 상대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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