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8강 호주전 베스트11 발표 '손흥민+이강인+황희찬'

입력 2024-02-03 0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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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한국 축구대표팀이 호주를 상대로 9년 만의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 한국이 호주와의 8강전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 오전 0시 30분 카타르 알 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을 가진다.

이날 한국은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은 조규성,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황인범, 박용우, 설영우, 김영권, 김민재, 김태환, 조현우를 선발로 내세운다.

또 벤치에는 송범근, 이기제, 김진수, 정승현, 김지수, 박진섭, 이순민, 홍현석, 이재성, 정우영, 양현준, 오현규가 대기한다.

호주는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만난 상대 중 가장 강력한 팀. 한국과 호주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각각 23위와 25위에 올라있다.

또 통산 8승 11무 9패로 상대전적 역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가장 최근에 맞붙은 2019년에는 한국이 1-0으로 승리했다.

반면 2015년 아시안컵 결승에서는 호주가 연장 접전 끝에 승리했다. 상대 전적과 최근 전적 모두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고전한 반면 호주는 시리아와 인도를 제압하며 일찌감치 16강에 올랐다. 최종전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는 비겼다.

이후 호주는 16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를 4-0으로 격파했다. 한국보다는 비교적 수월하게 8강까지 오른 것.

또 호주는 16강전을 지난달 28일에 치러 한국보다 체력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국은 호주보다 휴식을 덜 치렀을 뿐 아니라 16강전에서 연장과 승부차기까지 갔다.

즉 호주는 한국에 비해 50시간 이상 휴식을 취했을 뿐 아니라 16강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90분 경기를 했다. 이는 후반전에 체력적인 차이를 낳을 수 있다.

물론 체력적인 문제가 승패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한국은 체력적인 문제에도 불구하고 해외 배당률에서 호주에 앞서있다.

한국이 호주를 꺾고 4강에 진출할 경우, 조별리그에서 2-2로 비긴 요르단과 결승 진출을 놓고 7일 리턴매치를 벌인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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