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1부리그 AS모나코의 박주영(24)이 2부리그 소속 AC아작시오와의 쿠페 드 프랑스(FA컵) 16강전에 풀타임 출장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박주영은 5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각) 프랑수와 코티에서 열린 2부리그 소속 아작시오와의 쿠페 드 프랑스(FA컵) 16강전에 선발출장,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했으나 공격포인트 작성에는 실패했다.
모나코는 전반 30분 터진 니콜라 포크리바치의 선제골과 후반 27분 알렉산드르 리카타의 추가골에 힘입어 아작시오를 2-0으로 꺾고 대회 8강에 진출했다.
지난 1990~1991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모나코는 이번 승리로 18년 만에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일 AS생테티엔과의 리그1 경기에서 2도움을 몰아치며 주가를 올린 박주영은 이날 경기에서 분주히 움직이며 기회를 찾았지만 팀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모나코가 8강에 진출한 가운데 지난해 대회 우승과 준우승을 나눠가졌던 올림피크 리옹과 파리 생제르망(이하 파리SG)은 모두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디펜딩 챔피언´ 리옹은 같은시간 가진 릴과의 8강전에서 2-2 동점이던 후반 45분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하며 2-3으로 패했다.
지난해 대회 준우승팀인 파리SG는 3부리그의 로데즈와 전후반을 1-1 동점으로 마친 뒤, 연장후반 2골을 허용하며 1-3으로 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