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연속출전’박주영, 81분활약…모나코는0-1패배

입력 2009-02-16 07: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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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이 81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인상적인 활약은 펼치지 못했다. AS모나코는 16일 새벽 5시(이하 한국시간) 모나코의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랭피크 마르세유와의 프랑스리그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AS모나코는 최근 3경기 연속 무패(1승2무)를 기록했던 상승세가 멈춰 섰고, 7승7무10패(승점 28점)로 리그 11위를 유지했다. 승리한 마르세유는 12승8무4패(승점 44점)로 보르도를 제치고 툴루즈와 함께 공동3위로 올라섰다. 부상에서 회복한 이후 5경기 연속 출전한 박주영(24)은 오른쪽 미드필더로서 81분간 활약했다. 적극적으로 득점을 시도하기보다 동료들의 공격을 돕는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했고, 후반 36분께 프레데릭 니마니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박주영은 전반 32분에 드리블 돌파 도중 상대의 반칙으로 얻었다. 이 프리킥을 알렉산드레 리키타가 강한 프리킥으로 연결했지만, 마르세유의 스티브 만단다 골키퍼의 선방에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전반 43분에는 박주영이 직접 전방으로 나섰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아쉽게 공격이 무산되기도 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요안 몰로가, 후반 17분 리키타가 각각 얻은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박주영의 발 끝에서 시작됐지만 득점과는 거리가 있었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활발한 공격으로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최전방 공격수들의 결정력 부족에 점수를 얻는데 실패했다. 후반에서도 많은 득점 찬스가 실패하자 모나코는 후안 파블로 피노를 세르지 가크페로 교체했고, 마르세유는 실뱅 윌토르를 바카리 코네로 교체했다. 양 팀 감독이 빼든 회심의 교체카드는 결국 모나코가 아닌 마르세유에 승리를 안겼다. 후반 32분 마르세유의 바카리 코네는 모나코의 패트릭 뮬러가 헤딩으로 걷어낸 공을 페널티박스 안에서 그대로 걷어 올려 골대 안으로 집어 넣었다. 이에 모나코는 경기 종료 9분을 남기고 박주영을 니마니로 교체했지만, 경기는 0-1 마르세유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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