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박주영‘62분’출전,팀은1-2패배

입력 2009-02-23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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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이 62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팀도 패했다. AS모나코는 23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릴 메트로폴에서 벌어진 릴 OSC와의 프랑스리그 리그1 25라운드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스타팅 멤버로 경기에 나선 박주영은 전반 17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동료들과의 호흡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후반 17분 세르지 가크페와 교체됐다. 후반 21분 알론조의 퇴장으로 10명의 선수로 경기를 펼친 AS모나코는 이날 패배로 지난 16일 올랭피크 마르세유전 패배(0-1)에 이어 2연패에 빠졌다. 선취골은 루도비치 오브라니악의 머리에서 나왔다. 릴은 전반 12분 오브라니악이 중앙으로 침투하는 과정에서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 선취점을 올렸다. AS모나코도 기회는 왔다. 기회의 주인공은 박주영. 전반 17분, 박주영은 알론조의 스루패스로 결정적인 득점찬스를 잡았고 회심의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왼쪽 골포스트를 살짝 비껴가 득점에 실패했다. 박주영은 이후에도 찬스를 잡기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릴 수비진을 따돌렸지만 롱패스에 의존한 팀 플레이에 효율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후반전에서도 큰 차이는 없었다. AS모나코는 미드필더진의 압박을 바탕으로 반전을 꾀했지만 적절한 완급조절과 적극성으로 대처한 릴에 밀리는 양상을 보였다. 후반 17분에는 공격수 박주영을 교체하는 카드도 사용했지만 역시 효과는 없었다. 오히려 0-1로 뒤지던 후반 21분, 미드필더 알론조가 거친 태클과 함께 불필요한 손동작으로 퇴장당해 더욱 힘겨운 상황을 맞았고 후반 45분이 모두 지난 추가시간에서 릴의 뒤몽에 쐐기골을 허용했다. AS모나코는 경기 종료 직전에 아드리아누가 페널티 박스 왼쪽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골로 연결, 영패는 피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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