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올해 32세인 더 브라위너는 2025년 여름 맨시티와 계약이 만료된다. 사우디 클럽들은 막대한 돈을 내세워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더 브라위너를 영입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한국시각) 스카이스포츠, ESPN 등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본인에게 달린 문제이며, 그가 남았으면 좋겠지만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몇 가지 이적 소문을 들었지만 제안이 있는지 모르겠고 사우디 아라비아가 그를 원하는지도 모르겠다”며 “나는 그가 여기에 머물기를 바라며, 다른 모든 사람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90min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는 구단과 새로운 연장계약에 관한 협상에 들어가지 않았다.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가 잔류 요청을 거절할 경우 9000만 파운드(약 1518억 원)의 이적료를 책정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는 작년 여름 사우디 클럽으로부터 연봉 7000만 유로(약 1010억 원)의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 그는 한 차례 계약을 연장한 후 35세 무렵에 은퇴할 계획을 세웠으며 이 계획은 여전히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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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맨시티는 30대 중반에 접어든 선수와의 계약에 매우 신중하게 접근한다. 일카이 귄도안이 대표적인 사례다. 당시 32세의 귄도안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명확한 의사표현에도 불구하고 계약기간 만료를 코앞에 두고 1~2년 제안을 받았으며 결국 바르셀로나로 떠났다.
더 브라위너는 곧 33세가 되며, 계약 만료 땐 34세가 된다. 햄스트링 부상 전력도 있다.
이에 디 애슬레틱은 맨시티가 서두르지 않고 더 브라위너의 몸 상태를 충분히 살피면서 연장 계약 여부와 기간을 설정할 것이기에 계속 지켜봐야 할 사안이라면서 다만 1년 이상 제안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