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빠라기 코타①] 죽기 전에 꼭 봐야할 세계3대선셋 ‘코타키나발루’

입력 2016-02-16 16: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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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줌빠라기(Jampa lagi)’는 말레이시아어로 ‘또 만나요’라는 뜻입니다.

매일 똑같은 일상이 반복된다. 태양은 어제도 내일도 뜨고 진다. 하지만 오늘 만나는 일몰만큼은 다르다. 우리는 해가 지는 풍경만으로 안식과 위안을 얻는다. 지는 해를 바라보며 ‘내일은 오늘보다 더 좋아질 거야’라는 막연한 희망을 품게 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전 세계인들은 ‘선셋’에 대해 같은 마음을 품고 있다. 세계 곳곳에는 이른바 ‘세계 3대 선셋’이라고 불리는 여행지가 존재한다. 바로 남태평양 피지, 그리스 산토리니 그리고 오늘 만나볼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가 그 주인공이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일명 ‘황홀한 석양의 섬’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하다. 코타키나발루 해안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깨끗한 하늘과 주홍빛 노을을 벗 삼아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사진│신상하

사진│신상하


수상스포츠를 즐긴 후 이어지는 ‘선셋투어’는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오후 5시 경부터 시작된다. 평생 볼까 말까한 ‘세계 3대 선셋’ 중 한 곳인 코타키나발루의 선셋을 만날 수 있다.

‘선셋투어’는 단순하다. 약 15분 정도 배를 타고 섬에 들어가 선셋의 장관을 만끽하면 된다. 하지만 몸으로 느껴지는 감흥은 어마어마하다.



코타키나발루는 적도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1년 내내 평온한 날씨를 유지한다. 현지를 찾는 관광객들은 1년 365일 ‘세계 3대 선셋’을 편안히 만끽할 수 있다. 특히 3월에서 9월 건기를 맞는 코타키나발루는 여행에 있어 가장 적기에 해당한다.



일몰은 어둠이 다가옴과 동시에 순식간에 이뤄진다. 짧은 시간이지만 시시각각 변하는 아름다운 풍경에 넋을 잃고 바라보게 된다. 선셋의 풍경을 담기위해 인증샷을 찍는 가족과 연인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해가 저물음과 동시에 선셋투어는 마무리된다. 볼수록 빠져드는 일몰을 배경삼아 찍은 사진은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한다.




‘세계 3대 선셋’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일상의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며 새로운 다짐을 해보는 건 어떨까. 쉼 없이 무언가를 위해 달려왔다면 석양을 바라보며 마음의 안식을 찾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취재협조=모두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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