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서울빛초롱축제 개막, 12월5일까지 진행
청계폭포-장통교 700m 구간 조명제작물 83점
온라인서 증강현실 활용해 축제 전시품 감상도
“초겨울 화려한 빛의 축제에 초대합니다.”청계폭포-장통교 700m 구간 조명제작물 83점
온라인서 증강현실 활용해 축제 전시품 감상도
서울관광재단이 ‘2021 서울빛초롱축제’를 26일 개막했다. 12월5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축제는 행사기간 동안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청계천 청계폭포부터 장통교까지 700m 구간에서 진행한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서울빛초롱축제’는 매년 11월 청계천 일대를 오색찬란한 등으로 밝히는 서울의 대표적인 축제로 서울관광재단이 주최했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4개 관광특구에서 진행했으나, 올해는 다시 청계천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서울빛초롱축제’의 주제는 ‘빛으로 물든 서울 힐링의 숲’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희망의 등불을 켠다는 의미를 담았다. 등불로 도심 속 힐링의 숲을 꾸며 시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느릿나무, 비밀의 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힐링의 숲’을 주제로 한 56세트, 83점의 조명 제작물을 운영한다. 9월 서울관광재단이 주최한 한지 등 공모전 수상작인 ‘별처럼 빛나는 고양이’, ‘도심 숲’, ‘달무리’도 이번 축제에서 선보인다.
●방역수칙 준수하며 진행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된다. 방역 전담 인원을 배치하고 전시구간 입구엔 방역 게이트를 설치해 발열체크, 전자출입 명부작성 등을 마친 뒤 입장할 수 있다.
‘서울빛초롱축제’는 온라인에서 AR(증강현실)을 활용해서 관람할 수도 있다. 서울빛초롱축제 AR전시 홈페이지에 접속해 주요 작품(10세트)을 언제 어디서나 AR로 관람할 수 있다.
AR전시를 관람한 뒤 인증샷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12월5일까지 진행한다. 전통 등, 드림캐쳐, 글라스데코 체험키트 지급 등 비대면 이벤트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서울빛초롱축제는 팬데믹 시대 지친 시민의 마음에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을 주제로 기획했다”며 “시민들에게 온·오프라인으로 준비된 서울빛초롱축제가 좋은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범 기자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