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벨메르 호텔 사진제공|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벨메르 호텔을 536억 원에 매입해 앞으로 한화리조트 체인으로 편입했다. 이후 회원권 분양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국내 관광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고 리조트 회원에게 더욱 다양한 여행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회원 혜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리츠는 투자자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한 뒤 배당을 주는 상품이다. 2020년 7월 오픈한 여수 벨메르 호텔은 운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리츠를 설립하고 자산경량화 방식의 임대 위탁 사업으로 운영했다. 자산경량화는 건물을 소유하는 직접투자 대신 위탁과 프랜차이즈를 확대해 위험을 최소화하는 투자 방식이다.
여수 벨메르 호텔 매입은 한화리조트 고급 객실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여수 벨메르 호텔은 객실 대부분이 바다 전망이며 그중 스위트 객실 비중이 80%다. 특히 여수 스위트 객실은 거실 외에 2개의 침실로 구성해 만족도가 높다. 실제로 여수 벨메르 호텔은 올해 상반기 투숙률이 오픈 초기에 비해 20.5%p 상승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