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실종 대학생 43명, 갱단에 납치 후 살해… ‘이유는?’

입력 2014-11-09 13: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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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방송 캡처

멕시코 실종 대학생 43명, 갱단에 납치 후 살해… ‘이유는?’

멕시코에서 시위를 벌이던 중 실종된 대학생 43명이 갱단에 살해됐다는 소식이 충격을 안겼다.

멕시코 연방검찰의 헤수스 무리요 카람 총장은 지난 7일(현지시각) “불법으로 시위 진압에 개입한 지역 갱단의 조직원들이 학생들을 끌고가 살해 후 불태워 강물에 던졌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9월 26일 경찰과 유착관계를 맺고 있던 갱단 ‘게레로스 우니도스’는 아요치나파 지역의 교육대 학생들이 시골 교사의 임용 차별 철폐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자 학생 80여명을 불법 진압한 후 이 중 43명을 끌고갔다.

진압 과정에서 갱단이 쏜 총에 맞은 학생 3명을 포함 6명이 목숨을 잃었고 호세 루이스 이괄라 시장은 경찰에게 학생들을 막도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갱단은 학생들을 이괄라시 인근의 집단 무덤에 묻었다고 말했지만 당국의 조사 결과 이들은 실종 학생들의 시신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멕시코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에 연루된 아바르카 이괄라 시장 부부, 게레로스 우니도스 조직원, 경찰 포함 74명을 체포해 조사 하고 있다고 알렸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멕시코 실종 대학생 43명, 충격적”, “멕시코 실종 대학생 43명, 참혹해”, “멕시코 실종 대학생 43명, 너무 잔인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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