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구마모토 강진 ‘골든타임 경과’… 사망자 44명으로 늘어

입력 2016-04-19 10: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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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구마모토 강진 ‘골든타임 경과’… 사망자 44명으로 늘어

일본 구마모토 지진의 골든타임이 경과한 가운데 사망자 수가 44명으로 늘었다.

이날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구조대가 지진피해 지역에서 수색작업을 벌인 18~19일 이틀간 사망자 2명이 추가로 발견됐다.

18일 구마모토현 미나미아소무라의 가와요에서 여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산사태로 붕괴된 미나미아소의 한 산장에 투숙했던 남성의 시신이 19일 0시께 확인됐다.

19일 오전 1시25분을 기점으로 재해시 생존율이 크게 떨어지는 시점이자 구조의 마지노선으로 불리는 72시간의 ‘골든타임’이 경과했다.

그러한 가운데 미나미아소무라에서 소재 파악이 되지 않는 사람은 9명인 것으로 추산됐다.

현재 수색에 총 2500여명이 투입된 상태지만 건물이 토사에 휩쓸리면서 실종자 위치를 찾기 힘들어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아울러 지진 피해지역 주민들은 단전, 단수, 생필품 부족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규슈전력에 따르면 19일 오전 0시30분 기준 구마모토현의 1만6000가구가 아직 전기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한편 18일 오후 8시41분, 규모 5.8의 강진이 구마모토 현과 오이타 현을 강타하는 등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동아닷컴 양주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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